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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에 살기/영국 이야기

영국 3차 봉쇄 결정 (코로나 5단계)

by 영국사는 크리스 2021. 1. 5.

 

1월 4일 저녁 8시 (런던 현지 시간) 영국 수상 보리스 존슨은 영국이 코로나 바이러스로 의료체계가 무너질 상황에 처했다며 자정을 기해 2월 중순까지 3차 봉쇄에 들어간다는 발표를 했다.

 

이에 관련된 세부적인 지침은 5일에 발표한 예정이지만 대부분은 지난 3월에 있었던 첫 번째 봉쇄 때와 같다고 한다. 

 

모든 학교는 중간 방학이 있는 2월말 까지 등교를 중단한다. 

하지만 유치원과 특수학교, 사회의 주직종에 종사하는 자녀들과 교사들은 등교를 해야 한다. 

(말이 주직종이지 의료계를 제외하면 슈퍼마켓, 배달, 요양사 등 저소득 직종을 이야기한다.) 

 

식료품, 약품등의 주요 물품 파는 상점들을 제외하고는 모두 문을 닫는다. 

 

야외 놀이터는 열지만 야외 스포츠 시설이나 운동장은 폐쇄한다. 

하지만 엘리트 스포츠 인들은 계속 트레이닝을 할 수 있다.

 

야외에서 하는 조깅등의 운동은 본인 외 1명과 함께 할 수 있으나 벤치에 앉아서 차를 마시거나 대화를 하는 것을 금한다. 

 

그 외에 수많은 규칙이 있지만 중요한 건 집을 떠나지 말라는 것이다.

이유 없는 외출은 삼가고, 자기가 사는 지역을 벗어나서도 안된다.

이런 규칙들을 어길경우 개인 £200 (삼십만원 ) / 사업체 £10,000(천오백만 원) 상당의 벌금이 부과된다.

 

일일 확진자 5만이상, 사망자 수백 명이 발생하는 영국, 하지만 봉쇄에 대한 반발도 크고, 여전히 이 심각성을 인지하지 못하는 영국인들을 보면 3차 록다운으로 쉽게 해결될 문제는 아닌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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