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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6.04.12 청더 (승덕) ..여름 피서 산장 承德避暑山莊 (5)
청더는 만리장성에서 북쪽으로 70km 정도 떨어진 곳으로...허베이 성에 속한다. 
사방이 산으로 둘러싸여 서늘한 까닭에 청나라 강희제가 산주변을 성으로 막아 여름 휴양지를 만들었다고한다.
성벽 안에는 궁전과 호수 그리고 산이 있으며 ..호수와 산에는 작은 별채들과 정자들이 자태를 뽐내고 있다.

멀리서 바라본 여름산장의 성곽의 일부~~
저 안쪽이 휴양지로 조성된 것이다.
저렇게 어마어마한 규모로 인해 착공은 강희제에 의해서 이루어졌지만 완공은 80 여년이 흐른뒤인 건륭제에 의해서라고 한다.
그후 중국 왕조가 북경의 더위를 피해 일년의 절반을 이곳에서 보냈다.
물론 왕과함께 대신들도 함께 이곳으로 옮겨와 정치를 논한탓에... 제2의 정치의 중심지가 되기도 하였다.

이곳은 우리에게 열하(熱河) 라는 이름으로 알려져있는 곳 이기도 하다. 정조때  연암 박지원이 건륭제의 칠순잔치 사절로 북경에 갔다가 이곳까지 따라와 보고 들은것을 견문기로 남겼는데 그것이 바로 "열하일기" (熱河日記) 다. 
결국 이곳은 연암 박지원과 일행인 조선 사신들이 삼배구고례 三拜九叩禮  를 (황제에게 무릎을 꿇고 충성을 맹세) 한 치욕적인 장소이기도 하다.

여름궁전 입구. ..이제 그 안으로 들어가본다.

무척이나 넓은 곳이라 우선 지도를 확인하고...


저렇게들 만지고 쓰다듬고 하는탓에 ...올라가지 말라고 해 놓았는데...^^


군인은 아닌데... 중국에는 저런 단체복을 입은 사람들이 참 많다.


입구에 들어섰는데 저멀리 입구가 하나 더 있는 느낌이다. 



무척이나 많은 사람들이 방문을 하는 탓에 안뜰의 잔디가 자라지를 못하고 있다.






궁전을 지나면 이렇게 호수에 도착하게 된다. 



저 크나큰 호수에서 배를 띄우고 놀았을 중국 왕족의 모습을 상상해 본다...


물론 이런 모습은 아니었을 것이다. ^^


저들은 정말로 다리를 통과할 수 있을거라 믿었던걸까? 


다리를 건너면 또다른 별채들이 나타난다... 그 크기를 가늠 할 수 없다.






계속 걷기만 하느라 지치고 지루함을 호소하는 어린 딸아이를 위해서 우리도 보트를 타고 호수에 둥둥 떠보았다. 

내옆을 지나는 아름다운 경치를 바라보자니 모든 시름이 사라진다. 

이곳에서 여름을 보내던 중국 왕족들...그들은 아마도 이곳이 무릉도원 이었을 것이다.





북경 여름 궁전의 2배에 달하는 규모탓에 하루만에 돌아보기에는 불가능 했던 곳이다.

시간이 더 있으면 시간이 있으면 며칠 더 돌아보고 싶었지만 .. 여름산장 외에 "보타종승지묘"등 봐야 할 것이 많이 있기에 아쉽게 발길을 돌린다. 


Posted by Chris (크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