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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에 살기/영국 이야기10

영국 코로나 자가 진단 기기 몇 주 전 영국 교사및 교육 종사자들과 의료 종사자들에게 코비드-19 자가진단 기기가 전달됐다. 생산국을 살펴보니 중국이다. 매주 일주일에 두 번씩 검사를 해야 한다. 집에서 면봉으로 목과 코에서 액을 체취한 뒤 동봉되어 있는 액상과 섞은 뒤 테스터기에 액을 떨어뜨리면 30분 후에 결과가 나타난다. 문제는 이 테스트 기기가 정확도가 60% 이하라고 한다. 머리가 아파서 GP (General Practitioner - 가정의) 에게 전화를 했더니 요즘 머리 아프다고 하는 사람들 중에 코비드 걸린 사람이 많으니 검사를 받으라고 한다. 이 셀프 테스트 기기는 정확도가 너무 떨어지니 믿지말라고... ㅜㅜ 2021. 2. 20.
영국 3차 봉쇄 결정 (코로나 5단계) 1월 4일 저녁 8시 (런던 현지 시간) 영국 수상 보리스 존슨은 영국이 코로나 바이러스로 의료체계가 무너질 상황에 처했다며 자정을 기해 2월 중순까지 3차 봉쇄에 들어간다는 발표를 했다. 이에 관련된 세부적인 지침은 5일에 발표한 예정이지만 대부분은 지난 3월에 있었던 첫 번째 봉쇄 때와 같다고 한다. 모든 학교는 중간 방학이 있는 2월말 까지 등교를 중단한다. 하지만 유치원과 특수학교, 사회의 주직종에 종사하는 자녀들과 교사들은 등교를 해야 한다. (말이 주직종이지 의료계를 제외하면 슈퍼마켓, 배달, 요양사 등 저소득 직종을 이야기한다.) 식료품, 약품등의 주요 물품 파는 상점들을 제외하고는 모두 문을 닫는다. 야외 놀이터는 열지만 야외 스포츠 시설이나 운동장은 폐쇄한다. 하지만 엘리트 스포츠 인들은.. 2021. 1. 5.
영국 변종 바이러스, 국경 차단, 런던 4단계 격상 영국은 지난 토요일 19일에서 20일 일요일로 넘어가는 자정을 기해 런던과 영국 남동부 지역의 코로나 바이러스 대응을 4단계로 격상을 했다. 프랑스에서 48시간 국경의 폐쇄하는 일도 있었고, 여러 가지 일이 있었지만 런던은 여전히 굴러가고 있다. 좀 더 자세한 얘기는 아래 영상에서... 한국 언론들은 당장이라도 런던에 큰일이 일어나는 것처럼 영국인들 런던 탈출 어쩌고 하면서 사람들의 두려움을 조장하는 기사를 많이 내고 있다고 들었다. 그러면서 나라 욕 하려는 .. 기레기들 !!!! ㄱ 런던 탈출? 그런일은 없다. 그저 방학이고, 명절 (크리스마스)라서 우리가 설날이나 추석에 부모님 집에 가듯이.. 영국인들도 명절을 보내러 집에 가는 것뿐이다. (물론 정부는 금지했지만 안 지키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이 문제.. 2020. 12. 25.
런던 내일부터 코로나 4단계 (3차 록다운 돌입) 지금 막 런던이 다시 록다운에 들어간다는 발표가 있었다. 11월에 2차 록다운을 실시했었지만 12월 들어 확진자와 사망자 수가 늘어나고, 사람들은 사회적 거리를 두지 않고 모여서 파티를 하는 탓에 앞을 내다볼 수 없는 관계로 결국에는 다시 록다운에 돌입하기로 했다. 록다운 기한은 정해지지 않은 상태고 12월 30일에 상황을 봐서 결정한다고 한다. 내일부터 필수품 상점을 제외한 모든 상점들이 다시 문을 닫게되고 모임도 금지된다. 록다운이 풀려도 사회적 거리두기와 6인이상 모임은 금지된 상황이었지만 아래 영상에서 처럼 지켜지지 않았었다. 그러니 영국 사람들 최고의 명절인 크리스마스에 사람들이 정부의 지침을 따를지는 의문이다. 2020. 12. 20.
영국이 학생들의 등교를 강행하는 이유 영국이 전교조와 일부 부모들의 반대를 무릅쓰고등교를 강행하는 이유는 무얼까? 6월1일 다음주 월요일 영국의 초등의 3개 학년과 고등의 2개 학년이 등교를 하고, 조금씩 그 범위를 넓힐 예정이다. “코로나 19 바이러스는 백신이 나타날 때 까지는 계속 사람들 곁에 머물 것이고, 그 백신은 최소한 1년 이상은 기다려야 한다. 1년 넘게 학교를 닫을 수는 없다” 라는것이 영국 정부의 주장이다. 이는 영국을 비롯한 모든 국가의 딜레마 이기도 하다. 특히나 초기 대응을 하지 못해서 전 국민에게 금족령을 내린 나라들은 경제 활동이 모두 멈추어 커다란 혼란을 가져왔다. 하루에 1천명 가깝게 죽어가도 그 심각성을 느끼지 못하는 대다수의 시민들은 직업을 잃게 되는것과 경제적으로 어려워지는 것을 더 두려워 하고, 좁은 집.. 2020. 5. 30.
대입 시험 취소로 혼란스러운 영국 코로나 바이러스가 전국에 퍼지고 사망자가 늘어나면서 필수 분야만 빼고는 모든 문을 걸어 잠갔던 영국. 학교들도 그로 인해 휴교를 하고 중고등 과정에서 보는 GCSE와 A-Level 시험도 취소되었다. 9학년이 되면 GCSE 과정을 선택해서 10 학년과 11학년 2학기까지 GCSE 시험을 준비하고 3학기에 시험을 본다. A-Level (대입과정)을 3과목만 하기 때문에 영어, 수학, 과학 등을 선택하지 않으면 11학년 이후로는 배우지 않게 된다. 그래서 영국에서는 대입 시험이 아닌 11학년에 보는 GCSE 시험 결과가 평생을 따라다니는 참 묘한 구조를 갖고 있다. GCSE는 이후에 다시 설명해 보도록 하겠다. A-Level 은 대학 입시 시험이라고 하면 쉽게 이해가 되지만, GCSE는 영국인이 아닌 이상에.. 2020. 5. 28.
코로나 바이러스 사망률 최고의 영국 (정부가 발표한 사망자수의 오류) 5월 26일 영국의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사망자 수가 37,000 명을 넘겼다는 공식적인 발표가 있었다. 하지만 이 공식적인 발표가 정확하지 않다는 의견들이 나오고 있다. 파이낸셜 타임스, 더 가디언, 미러 등 주요 일간지들은 정부의 공식 사망자 수가 잘못되었다는 기사를 일제히 내보냈다. The Office for National Statistics (ONS) 국립 통계청의 통계에 에 따르면 정부가 발표하는 공식 사망자 수에 1만 명 정도를 더해야 한다는 것이다. 영국 정부가 발표하는 사망자는 지난달까지는 병원에서 사망한 숫자만 발표를 했었고, 그 이후에 요양원 등에서 사망한 숫자를 더해서 발표를 하고 있다. 하지만 통계청은 집에서 사망을 한 사례, 그 외의 곳에서 사망한 사례들이 빠져있다며 현재 사망.. 2020. 5. 27.
오만과 핑계로 가득했던 도미닉 커밍스의 기자회견 영국 현지 시간 5월 25일 오후에 방역 수칙을 지키지 않아 물의를 일으킨 영국 수석 총리 보좌관 도미닉 커밍스의 기자회견이 있었다. 기자회견을 한다는 것은 사퇴할 생각이 없다는 것 이기에 사과라도 하려나 기다려보았지만, 역시나 그는 거짓말과 핑계만 늘어놓았다. 그리고 자신은 잘못한 것이 없기에 사퇴할 생각이 없으며, 합리적인 사고를 가진 사람들은 자신을 비난하지 않는다는 말까지 서슴없이 하는 오만함을 보여줬다. 도미닉 커밍스가 수칙을 어긴것은 더램 부모에게 방문한 것 한 번이 아니었다. 부모를 방문한 이유는 '부모님들이 자신의 아이들을 돌 봐 줄수 있는지 묻기 위해' 그 먼 지방까지 다녀왔다는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고, 이유 없이 차를 몰고 다른 지역으로 드라이브를 나간 적이 있었는데 (영국에서는 록.. 2020. 5. 26.
코로나 방역 수칙을 어긴 영국 수석 총리 보좌관 도미닉 커밍스 영국의 수석 총리 보좌관 도미닉 커밍스가 코로나 방역 수칙을 어기고 런던에서 수백 킬로 떨어진 더램 Durham에 있는 부모의 집을 방문해 문제가 되고 있다. 그의 변명에 따르면 "아내가 많이 힘들어 해서 부모님께 아이들을 맡길 수 있는지 알아보러 갔었다'는 것이다. 전화로 물어봐도 될 것이고, 아이들을 데려다 놓으러 간다고 미리 양해를 구했다면 이해가 갈 텐데 그 질문 하나 하러 차를 몰고 혼자서 그 먼길을 다녀왔다니 그의 항변은 변명으로 밖에 들리지 않는 것이다. 그리고 아내가 힘들어 하는 이유 중 하나가 "아내가 코로나 바이러스 증세가 있다"인데, 가족 중에 누군가 증상이 나타나면 당연히 자가 격리를 해야 하는 와중에 나이 드신 부모님을 만나고 왔다는 것도 결코 이해가 되지 않는 행동인 것이다. 더.. 2020. 5. 25.
많은 반대 속에서도 6월 1일 등교를 강행하는 영국 3월 중순을 넘기고 영국의 록다운이 결정된 후 대부분의 사람들은 영국 전역의 학교들이 9월 새 학기까지 휴교할 것으로 생각했었다. 하지만 몇 주 전 6월 1일에 일부 학생들을 등교시키게 하겠다는 정부 지침이 발표되었고, 그로 인해 영국 사회는 또 다른 혼란과 갈등이 생겨나고 있다. 우선 Teacher's Union (교사 노조)에서는 교사들이 안전을 이유로 돌아가기를 꺼려한다며 교사들이 안전하게 출퇴근을 할 수 있는 장치가 마련해 주기를 정부에 건의했다. 하지만 정부 관계자들은 '아이들은 상대적으로 안전하다'는 말만 앵무새처럼 반복할 뿐이다. 뉴스 프로그램에 출연해서 '그렇다면 교사들은 안전한가?'라는 한 앵커의 질문에 답을 꺼리는 장관의 모습이 전국에 방영되어 공분을 사고 있음에도 여전히 변화는 없다... 2020. 5.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