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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남부 작은 공원에서의 휴식 런던 자치구 크로이던은 런던의 외곽인 5 존에 위치하고 있다. 런던이라고 하기도 아니라고 하기도 애매한 곳... 나름 작은 도시처럼 큰 빌딩들도 있어서 그런 듯 싶다. 크로이던 시내에서 유일하게 초록을 즐길 수 있는 공원을 조용히 걸어본다. 2020. 7. 28.
런던 템즈 강변 산책 햇살 좋은 날... 변덕스러운 영국의 날씨 탓에 햇살이 비치는 날에는 공원이다 강이다 들판이다... 좀비 떼처럼 몰려다니는 사람들로 가득하다. 록다운이 막 풀리고 아직도 하루에 수십에서 백여 명씩 죽어나가지만 영국인들의 햇살 사랑은 멈출 수가 없는지 여기저기 사람들이 몰려나온다. 혼자서만 마스크 푹 쓰고 런던 시내를 걷노라면 이질감이 느껴지기도 한다. 그래서 되도록이면 사람들 없는 곳만 돌아다니게 되는... 현실이 슬프다. 2020. 7. 26.
영어 배우기: Out and about 의 용도 Out and about!!볼일을 보기 위해 어딘가를 돌아다닌다 라고 표현할 때 / 한동안 일을 보기 어려웠다가 다시 나갔을 때/ 몸이 회복되었을 때 "Out and about"이라는 말을 많이 쓴다. 우선 영어 사전을 살짝 살펴보자. 캠브리지/ 콜린스 외 영어사전들을 살펴보면 out and about의 뜻을 아래와 같이 정리해 놓았다. 1) Doing the things you usually do (평소에 하던것을 한다)Doing things outside from the house. (집밖에서 볼일을 본다)They are going to a lot of different places, often as part of their job. (일을 하기 위해 여러 장소를 돌아다닌다) 첫 번째 뜻으로는 평소에.. 2020. 7. 26.
런던의 숨은 카페 골목 이 컬러풀하고 색감 이쁜 골목은 그 유명한 코벤트 가든 근처에 있음에도 관광객들은 잘 모르는 곳이다. 물론 인터넷이 발달하며 소문 듣고 구경하러 몰려드는 관광객들이 늘기는 했지만 여전히 로컬들이 더 많은 곳이다. 그리고... 이쁜 건물 찍으러 출사 나오는 사람들도 많아졌다. 런던 여행을 하게 된다면 아주 잠깐 시간내서 들리는 것도 좋고, 좀 길게 앉아서 주변을 즐겨보는 것도 좋겠다. 2020. 7. 24.
런던 보라빛 향기 가득한 라벤더 농장 (찾아가는 방법/ 입장료) 런던이라고 하기도, 런던이 아니라고 하기도 애매한 곳들이 종종 있다. 주소에는 런던이 아닌데, 또 한편으로는 런던 자치구라고 불리는 곳들... 조금 복잡한 런던 외곽 자치구들.. 런던 외곽 한 동네에서 또 잠깐 외곽으로 빠져나가면 있는 메이필드 라벤더 농장. 런던 시내에서 들어가려면... 빅토리아 역이나 런던 브리지 역에서 기차를 타고 East Croydon 또는 Purley 역에서 하차하여 166번 버스를 갈아타고 들어가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하지만 라벤더 농장에 도착하면 그런 번거로움이 아깝지 않을 것 같다. 물론 차로 가는것이 가장 편하기는 하다. 농장을 쭉 둘러서 차를 세울 수 있기 때문에 주차를 못하는 불상사는 없는 편이다. 입장료는 주차비 포함 1인당 4파운드고 만 16세 이하는 무료입장이.. 2020. 7. 16.
영국: 격리 해제 후 술집거리 지난 토요일 영국의 술집과 식당들이 격리에서 해제되어 영업을 하게 되었다. 격리가 해제된 토요일 저녁 런던의 술집들은 마치 전쟁통을 방불케 했다고 한다. 너무 사람이 몰려서 바이러스가 전파될까 두려워한 몇몇 술집 사장들은 중간에 영업 중단을 선언하기도 했다고 하니 참 한심하기만 하다. 뉴스에서 밑의 영상 썸네일에 보이는 똑같은 장소가 나왔었는데 정말 발 디딜 틈이 없이 술 취한 사람들로 꽉 차있었다. 일요일에 근처를 지날 일이 있어서 일부러 저 길로 걸어봤는데 ...다행히 일요일 낮이라 사람이 많지는 않았다. 요즘 영국인들을 보면 마치 바이러스라는 것이 없었던 듯 행동을 한다. 한두달 후에 어떤 일들이 일어날지 불안 불안하다. 2020. 7. 11.
템즈강 전망을 즐기려면? 이 곳 강추!!1 런던 템즈강을 가로지르는 다리 위에서 차들의 방해 없이 전망을 즐길 수 있는 곳 (대신 옆으로 다니는 기차의 방해를 받는다). 보행자용 다리로 런던 밀레니엄 브리지가 있지만... 개인적으로 밀레니엄 다리 보다는 골든 쥬빌리 브리지에서 보는 뷰가 더 마음에 들어서 이 다리를 더 선호한다. 이 다리는 기차가 다니는 다리와 나란히 붙어있는 보행자 다리로 런던 챠링크로스 역과, 로열 페스티벌 홀이 있는 사우스 뱅크 쪽을 연결해준다. 이 다리의 묘미는 옆의 다리위로 기차가 지나갈 때 있는 것 같다. 평화롭다 갑자기 기차의 시끄러운 괭음...그리고 다시 평화로움... 그리고 멀리 보이는 세인트 폴 성당과 시티의 전망. 특히나 파란하늘과 흰구름이 어우러진 날에는 더더욱 이쁜 그림을 선사해준다. ------------.. 2020. 7. 10.
To Jump or Not To Jump 개미의 선택 정원 나무와 풀들 사이를 들여다보면 참 재미있는 것들이 많다. 비 오는 날에는 달팽이들이, 지난봄에는 알을 낳아 키우는 2mm의 작은 벌레들 (새끼는 1mm 도 안된다^^) 도 보고.. 다 찍어 놨으니 조만간 올릴 예정이다. ㅎㅎ 어쨌거나 요 개미녀석 나뭇잎들 사이를 헤매다 길을 못 찾으니 중대 결정을 내렸다. 뛸까? 말까? 2020. 7. 4.
해리포터 촬영지/ 그리고 숨은 보석 같은 거리 쉐드 템즈 바로 관광지 옆에 붙어있음에도 때때로 관심 밖으로 밀려나는 이쁜 곳들이 있다. 바로 이곳 쉐드 템즈.. 알만한 사람들은 다 안다지만 한국인 관광객들은 많이 찾지 않는 곳이다. 바로 타워 브릿지 옆에 붙어있는데도 그냥 타워 브리지만 보고 발길을 옮기는 사람들이 많다. 런던을 방문 했다면, 그리고 타워 브리지 옆에 섰다면 조금만 눈 돌려서 이곳을 방문해 보는 것은 어떨지? 2020. 7. 1.
블랙핑크 'Solo' 배경 - 런던 뱅크시 터널 런던 워털루역 아래에 역을 가로지르는 300 미터 길이의 터널이 있다. 음침하고 냄새나던 이곳에 2008년 뱅크시가 Cans Festival (스트리트 아트 페스티벌)의 일환으로 이곳에 그라피티를 그려 넣은 것을 시작으로 이곳에 그림이 그려지기 시작했다. 이곳은 스트리트 아티스트라면 누구나 와서 그림을 그릴 수 있는 곳으로... 갈때마다 새로운 그림이 사람들을 맞이한다. 언제부턴가 입소문을 타고 관광객이 몰려들기 시작했지만 아직 다른 관광지 처럼 많이 알려지지는 않았다. 왼쪽에 보이는 The Vaults 라고 쓰여있는 (남자가 서있는) 곳에 지금은 닫혀 있는 커다란 문이 있는데 그 안에 또 다른 터널 같은 커다란 공간에 소극장들이 존재한다. 2월과 3월에 런던에서 가장 큰 공연예술 페스티벌이 열리는 곳이.. 2020. 6. 27.
텅빈 거리처럼 썰렁한 런던 밀레니엄 브릿지 위에서 영국의 이동제한이 완화된 지 일주일.. 첫날에는 입이 벌어질 정도로 수많은 사람들이 상점 (특히나 한 상점)에 몰려들어 불안한 마음까지 들었다. 도저히 쇼핑거리에는 나가 볼 생각조차 못하고, 조심스레 관광지역만 나가보았다. 예상대로 관광지는 텅 비어 있다. 언제나 사람들로 북적여 사진 찍기 어렵다고 불평을 늘어놓던 그 다리 위에 올랐다. 내가 알던 그 곳이 맞나? 걷는 내내 이상한 기분이 들었다. 2020. 6. 22.
(비지니스 영어) 상대방과 대화후 보내는 영어 이메일 첫 문장은 어떻게 시작할까? 남의 말로 소통을 한다는 것이 참 어렵다. 더군다나 중요한 비즈니스와 연관되면 더더욱 그렇다. 가끔 전화를 통해서건, 직접 만나서 대화를 하건.. 그와 연관된 메일을 다시 보내야 하는 경우가 있다. 그럴 때 시작하는 문장은 무엇이 있을까? '함께 나눴던 대화와 연관된 이메일'이라는 것을 잊지 말고 적는 것이 좋다. 아래 다섯 문장은 "우리가 나눴던 대화와 관련하여..." "우리가 논의 했던 것에 관하여.." 등의 표현을 할 때 자주 쓰인다. Following our earlier conversation, I would like to...In order to confirm what we discussed earlier, ...As we discussed in our convesation earlier to.. 2020. 6. 18.
영어로 이메일이나 문자 보낼때 쓰는 인사말 열가지 가끔씩 이메일이나 문자를 보낼 때 첫인사말이 너무 비슷해서 고민이 되는 경우가 있다. 비슷하다기보다 너무 같다고 해야 할까? 특히나 요즘은 한 학부모에게 매일 이메일을 보내는데 첫인사말이 너무나 똑같다. Dear Someone, I hope you are safe and well 또는 I hope you are doing well. 학부모에게 보내는 이메일이라 친구에게 보내듯 Informal 한 메일을 보낼 수도 없고.. 정말 첫 인사말 때문에 머리를 쥐어짜야 하는 날들의 연속이다. 그래서... 형식을 갖춘 인사말 10가지를 정리해 보았다. I hope you're doing well - 당신이 잘 지내기 바란다. (한마디로 "무탈하시지요?"와 다를 바 없는데.. 정말 형식 정인 인사말이며 가장 많이 쓰.. 2020. 6. 15.
하늘 이쁜날 산책 ...Feat 런던 트램 일요일 오후... 지난주에 내린 비로 주말 하늘이 무척이나 이뻤다. 잠시 외출을 했다가 트램 길이 이뻐서 그 길을 따라 잠시 걸어보았다. 2020. 6. 15.
사회적 거리두기 하며 다녀온 영국 IKEA + B&Q Covid 19 바이러스가 퍼지고, 록다운이 시작된 후로 동네 슈퍼마켓과 공원 산책이 전부였는데 집안에 고장 난 물건이 있어서 그 물건들을 구입하러 IKEA와 B&Q에 다녀왔다. 록다운 이후 다시 오픈한 며칠동안은 너무 많은 사람들이 몰려들어서 쇼핑을 할 엄두를 내지 못했었다. 어제도 수많은 사람들이 몰려서 꽤 오랜시간 기다릴 거라고 믿고 갔었는데 예상외로 사람이 많지 않아서 편하게 쇼핑을 할 수 있었다. 입장 인원이 정해져 있는 관계로 주말에는 저 빈 공간이 꽉 차서 몇 시간씩 기다려야 한다. 평소에는 사람들로 북적거리던 복도가 텅비어 있는 모습을 보니 묘한 기분이 든다. 그래도 실내에 있으니 마스크를 좀 써주면 좋겠는데 아쉽게도 마스크를 쓴 사람들은 정말 보기 드물다. 2달 넘게 마스크가 효과가 있느.. 2020. 6. 10.
영국이 학생들의 등교를 강행하는 이유 영국이 전교조와 일부 부모들의 반대를 무릅쓰고등교를 강행하는 이유는 무얼까? 6월1일 다음주 월요일 영국의 초등의 3개 학년과 고등의 2개 학년이 등교를 하고, 조금씩 그 범위를 넓힐 예정이다. “코로나 19 바이러스는 백신이 나타날 때 까지는 계속 사람들 곁에 머물 것이고, 그 백신은 최소한 1년 이상은 기다려야 한다. 1년 넘게 학교를 닫을 수는 없다” 라는것이 영국 정부의 주장이다. 이는 영국을 비롯한 모든 국가의 딜레마 이기도 하다. 특히나 초기 대응을 하지 못해서 전 국민에게 금족령을 내린 나라들은 경제 활동이 모두 멈추어 커다란 혼란을 가져왔다. 하루에 1천명 가깝게 죽어가도 그 심각성을 느끼지 못하는 대다수의 시민들은 직업을 잃게 되는것과 경제적으로 어려워지는 것을 더 두려워 하고, 좁은 집.. 2020. 5. 30.
그래도 꽃은 핀다 코로나 바이러스가 퍼지고, 그로 인해 수많은 사람들이 죽어가도 자연은 변함없이 제 구실을 하고 있다. 올해도 정원에는 언제나 그랬듯이 같은 자리에 같은 꽃들이 피어나고, 지고, 또 다시 피고.. 어김없이 벌도, 나비도 찾아든다. 오랜만에 들어보는 카메라가 어색하고 무거운건 기분 탓 일까? 잠시나마 정원 구석구석을 돌아다니며 세상을 잊어본다. 2020. 5. 29.
대입 시험 취소로 혼란스러운 영국 코로나 바이러스가 전국에 퍼지고 사망자가 늘어나면서 필수 분야만 빼고는 모든 문을 걸어 잠갔던 영국. 학교들도 그로 인해 휴교를 하고 중고등 과정에서 보는 GCSE와 A-Level 시험도 취소되었다. 9학년이 되면 GCSE 과정을 선택해서 10 학년과 11학년 2학기까지 GCSE 시험을 준비하고 3학기에 시험을 본다. A-Level (대입과정)을 3과목만 하기 때문에 영어, 수학, 과학 등을 선택하지 않으면 11학년 이후로는 배우지 않게 된다. 그래서 영국에서는 대입 시험이 아닌 11학년에 보는 GCSE 시험 결과가 평생을 따라다니는 참 묘한 구조를 갖고 있다. GCSE는 이후에 다시 설명해 보도록 하겠다. A-Level 은 대학 입시 시험이라고 하면 쉽게 이해가 되지만, GCSE는 영국인이 아닌 이상에.. 2020. 5.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