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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 보는 세상/중국

얼음의 왕국- 하얼빈 빙등제

by 영국사는 크리스 2016. 2. 19.


빙등 (Ice Lantern) 은 중국 북부지역 농부들과 어부들이 바구니에 물을담아 얼려서 등불을 만든후 

길이나 집앞에 걸어놓거나 아이들이 가지고 놀게 만든것에서 유래 되었다고 한다.

 

하얼빈의 온도는 낮게는 영하 35도 까지 내려갈때도 있다고 하는데..

이 기후 조건을 이용하여 매년 눈과 얼음의 축제를 열고있다.


시작은 1960년대 라고 하는데 하얼빈 시에서 공식적으로 개최하기 시작한 것은 1985년 이다. 

개최는 매년 1월 5일에 시작되어 한달정도 지속된다.  



하얼빈 전역에 크고작은 빙등이 설치 되지만 가장 큰 행사를 하는 곳은 송화강 유역에 자리한 자오린 (조린) 공원으로 

세계에서 가장큰 얼음조각 공원으로 자리매김 하고있다. 

이 조린공원은 안중근 의사의 유묵비가 세워져 있는 곳 이기도 하다. 


공원 중앙에 40미터 높이의 얼음탑을 세우고 그 탑을 중심으로 세계 각국의 건축물과 탑, 동물..등등을 얼음으로 만들어 세운다. 

매년 커다란 변화는 없지만 조금씩 다른 조각들을 세워놓는다.  


조각을 이용한 얼음은 강추위에 얼어붙은 송화강의 얼음을 잘라내어 사용한다.  


하얼빈 빙등제가 세계적으로 유명해 지면서 얼음조각가들은 일조를 담당하기 위하여 매년 하얼빈으로 모여든다.  

빙등제는 단순히 하얼빈만의 축제가 아니라 세계의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타는 것 보다는...보기에 더 낭만적인 마차~~

바가지를 씌우기는 하지만...추울때는 저것에 몸을 싣고싶다.




이집트의 스핑크스가 이렇게 추운 곳에서 버티고 (?) 있는것이 신기하다..^^






얼음썰매 자전거...패달을 밟아 썰매를 타는 자전거

타보고 싶었는데 줄이 너무 길어서 아쉽게도 패스..^^





중국인들이 사랑하는 간식...설탕입힌 과일꼬치.

이곳에도 어김없이 찾아들었지만...꽁꽁 얼어서 야수의 이를 가지고 있지 않은이상 먹기가 어렵다. 

하나 사서 입에 물었다가 결국은 호텔에서 녹여서 먹었다. ^^



얼음으로 만든 미끄럼틀은 상당히 인기가 좋아서 이것을 타려는 사람들이 길게 늘어서 있다. 


추울때는 이곳에서 따뜻한 차 한잔을~~


겉으로 보기에는 화려하고 아름답지만 기본 영하 24-27도의 매서운 날씨다.

저 추운곳을 중국에 있는동안 두해에 걸쳐서 다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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