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울 낮의 평균기온 영하 20도, 저녁에는 영하 30도를 넘나드는 하얼빈의 혹한속에서 매년 1월 5일부터 한달간 빙등제와 함께 빙설제가 열린다. 

빙설제는 하얼빈의 명소 태양도 (타이양 다오) 에서 열리는데 그 장소의 넓이가 38 평방 킬로미터에 달한다.


노약자가 없고 추위에 강한 사람이라면 걸어서 공원을 돌아보는 것이 훨씬 많은 것을 볼 수 있어서 좋지만 걷기 힘들거나 추위에 약한 노약자들은 셔틀버스를 이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그리고 중국에서 유학중이거나 국제학생증을 소지한 학생들에게는 할인이 적용되니 학생증은 꼭 지참 하는것이 좋다. 

 


빙설제 또한 두번 다녀왔었는데 첫해에는 매서운 바람이 몰아쳐서 셔틀버스로 이동하여 제대로 보지를 못하고, 그 다음해에는 쨍한 햇살아래 걸어다니며 이것저것 구경하고 즐길 수 있었다. 



그리고..

이곳은 추위로 인해 밧데리가 쉽게 방전된다.

여분의 밧데리는 필수다. 

그리고 칼날같은 추위를 견디려면 여러겹의 옷과 양말은 기본이다. 



눈 조각이 뭐가 그리 대단해서 두번씩이나 다녀왔냐고 묻는 사람들이 있는데 .. 단순히 눈사람 수준이 아니라 이렇게 엄청난 크기와 위용을 자랑한다.








두번째 방문했던 하얼빈 빙설제 ..

하얼빈의 축제가 세계인의 관심을 끌면서 세계 각국에서 조각팀이 모여들고... 자국을 대표하는 조각들을 만들기 시작한 이후로 이전의 동화같던 분위기는 사라진 듯 하다. 


미국팀이 조각한 야누스 ...

앞과 뒤의 표정이 다른것이 인상적이다.


마오쩌뚱 (모택동)의 흉상.

중국인들이 가장 존경한다는 마오쩌뚱의 조각 앞에는 유독 중국인들이 몰려서 사진을 찍는다.


조금은 거칠지만 아이들의 모습에 정감이 느껴진다.






눈썰매를 끄는 견공들.

사람들의 이기심으로 추운 날씨에 이렇게 묶여있는 모습이 안타까웠다.




튜브타기, 자전거 타기...등 여러가지 놀이를 즐길 수 있지만 모두 유료이다. 



빙설제!!!

빙등제가 오색찬란한 빛과 얼음의 향연이라면 빙설제는 눈이 시리도록 아름다운 흰눈의 향연 이라고 하겠다.

고작 눈을 굴려서 눈사람만 만들어본 내게는 눈을 섬세하게 조각해서 건물, 동물, 신화속의 신 등을 만들어 내는것이 정말로 신기했다. 

Posted by Chris (크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