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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36

중국 서안 (Xian) 의 성벽 그리고 노을~ 어느 나라에 살던 그곳에서 유명한 관광지는 내가 원하건 원하지 않건 여러번 방문하게 된다. 처음에는 우리 가족 셋이서, 그리고 가족들이 방문하면 가족들과, 또는 친지나 지인들이 방문하면 또 그들과.. 그러다 보면 어떤곳은 셀수 없을만큼 방문하게 되는 경우도 있다. 북경에 거주하는 동안 자금성과 만리장성은 셀수도 없을 정도로 많이 방문을 했었고, 몇곳의 유명한 도시도 두번 정도씩 방문한 곳이 있다.진시황릉과 병마용이있는 서안 (시안)도 두차례에 걸쳐서 방문을 했었다. 서안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의 첫번째 목표는 진시황의 병마용이다. 하지만 서안에는 병마용 외에도 이슬람 사원, 구시장, 성벽, 당나라 쇼등 흥미로운 것들을 많이 볼 수 있다. 명나라 초기에 방어용 목적으로 만들어진 서안 성벽. 당나라 장안황성의 .. 2016. 3. 31.
핑야오 : 천여칸의 방이 있는 대원 왕지아따유안 (平遥 王家大院) 핑야오 고성에서 차로 30분정도 떨어진곳에 있는 王家大院 (왕가대원) 우선 핑야오 하면 영화 홍등을 찍은 치아오지아따유안 (喬家大院: 교가대원)을 먼저 떠올리지만 왕가대원을 보지않고서는 핑야오를 보지 않았다는 말이 있을만큼 왕가대원의 규모는 말할 수 없이 크고 웅장하다. 홍등에서 보듯이 웅장한 모습을 자랑하는 교가대원은 왕가대원에 비하면 아주 작은 집에 불과 할 정도이다. 명청 시기에 산서성이 금융의 중심에 있던시절부유한 상인들이 산서성에 궁궐같은 집을 많이 지었는데 그중 하나가 왕씨집안이 지은 왕가대원이다. 1만 미터의 면적에 천여칸의 방이 50년에 걸쳐서 완공되었다. 높은 보루와 성벽으로 집을 둘러싸고.. 거주에 남녀의 구별을 두었으며 벽의 두께가 1미터를 넘는다. 지진에 대비해 벽을 관통하는 기둥이.. 2016. 3. 21.
핑야오 (平遥 평요).. 오랜 숨결을 머금은 도시 중국 샨시 (산서)성 에 위치한 유명한 고성도시 핑야오. 북경에서 핑야오에 가려면 비행기로 타이위안 까지 간뒤에 그곳에서 버스로 2시간 정도 가야한다. 핑야오의 상징인 고성은 12미터 높이에 6000 미터 길이로 도시를 사면으로 둘러싸고 있으며 성벽 안으로는 옛날도시가 정부에 의해서 보호되고 있다. 고성과 도시 차제가 명청 시대의 구조를 그대로 보전하고 있어서 유네스코에 세계 문화유산 으로 등재되어 있는 곳이다. 핑야오에 도착하면 성문앞 커다란 주차장에서 차를 내려야 한다. 성문 앞에서 모든 차량의 출입이 통제되기 때문이다. 성안에는 특별허가를 받은 공무차량과 전기차 (골프카 종) 들만이 들어갈 수 있다. 이 전기차도 구역별로 시간제한을 둔다. 대체로 관광객이 많은 중앙로는 아침 8시 부터 저녁 8 시까.. 2016. 3. 19.
옛 숨결이 살아 숨쉬는 핑야오 (平遥) 의 골목들 처음 신랑이 핑야오 여행을 가자고 했을때 내키지 않았었다.주변이 탄광촌으로 둘러쌓여... 여행 사진만 보아도 뽀얀 먼지가 잔뜩 휘날리는 도시거기다 북경에서 비행기로 이동해서비행기에서 내린 뒤에는 두시간이나 차로 들어가야 하는곳.. 나와 신랑 뿐이라면 어디든 상관이 없지만북경에 처음 도착한지 이틀만에 무서울 정도로 아토피가 올라와 한동안 고생을 하고, 내가 수분공급에 조금이라도 소홀히 하면 아토피가 재발을 하는터라공기가 나쁘거나 건조한 곳은 되도록이면 피하고 싶었다. 하지만... 꼭~~ 가야 한다는 신랑의 협박과 회유에 못 이기는척 가보기로 했다. 2박 3일 죽은듯 다녀오자 하는 생각에 올랐던 핑야오 여행하지만 ... 그곳에 발을 들여놓는 순간 모든 생각이 변했다. 예상 했던것 보다도 낡고, 지저분하고 ... 2016. 3. 17.
하얼빈 성 소피아 성당 하얼빈은 택시 바가지가 유명하다. 조금만 방심하면 요금이 3-4배는 기본으로 나온다고 해서 호텔을 통해 기사딸린 차량 한대를 예약 했었다.그런데 생각지도 않은 가이드까지 차량과 딸려왔다. 우리가 원했던 것은 차량과 기사 한명.. 그 차량으로 우리가 만든 일정대로 움직이는 것 이었는데 그리고 그만큼의 비용도 지불했는데 갑자기 가이드가 딸려와 일정을 마음대로 짜려고 하는 것이다. 표하나를 팔때마다 받는 커미션 때문에 기사들과 가이드들이 함께 움직이며 스피드 관광을 강요하는 경우가 있다고 한다. 오전 일정을 끝내고 오후에 소피아 성당을 보려고 했었는데 시내 중심부에 들어가지 않고 커미션 챙기는 외곽 공원으로 돌려고 이리저리 말바꾸며 억지를 쓰는 중국인 가이드를 좋게 타이르려다 결국에는 큰소리, 쓴소리가 엄청 .. 2016. 3. 9.
눈의 향연...하얼빈 빙설제가 열리는 태양도 공원 (太陽島公園) 한겨울 낮의 평균기온 영하 20도, 저녁에는 영하 30도를 넘나드는 하얼빈의 혹한속에서 매년 1월 5일부터 한달간 빙등제와 함께 빙설제가 열린다. 빙설제는 하얼빈의 명소 태양도 (타이양 다오) 에서 열리는데 그 장소의 넓이가 38 평방 킬로미터에 달한다. 노약자가 없고 추위에 강한 사람이라면 걸어서 공원을 돌아보는 것이 훨씬 많은 것을 볼 수 있어서 좋지만 걷기 힘들거나 추위에 약한 노약자들은 셔틀버스를 이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그리고 중국에서 유학중이거나 국제학생증을 소지한 학생들에게는 할인이 적용되니 학생증은 꼭 지참 하는것이 좋다. 빙설제 또한 두번 다녀왔었는데 첫해에는 매서운 바람이 몰아쳐서 셔틀버스로 이동하여 제대로 보지를 못하고, 그 다음해에는 쨍한 햇살아래 걸어다니며 이것저것 구경하고 즐길 .. 2016. 3.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