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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야기 /동물

영국에서 흔하게 보는 백조의 두얼굴.. 그 거칠고 공격적인 본능

by 영국사는 크리스 2015. 8. 27.

"우아하고 아름답다" 백조에 대한 표현중 가장 대표되는 표현들이다. 


그런데 이녀석들.. 아름답게 생긴것에 비해서 상당히 사납다

먹이를 차지하려고 들거나무언가 자기들 마음에 들지 않으면 

크게 울부짖으며 사납게 달려드는데 완전 두얼굴을 보는 듯 하다.


 특히나 작은 아이들은 만만하게 보이는지 

빵을 주려는 아이들에게서 빵을 빼앗기 위해 달려들거나 손을 물어 뜯기도 한다


딸아이도 영국 켄트의 한 공원에서 

백조와 흑조들에게 먹이를 주다가 손을 물려 새까맣게 멍이든 일이 있었다



런던 하이드 파크를 유유히 떠다니는 백조


사진에 보이는 종은 1482년 특별법에 의하여 영국 왕조의 재산으로 공표되었다.


백조를 보호하기 위한 조치였다고 하는데

그 이후로 백조는 왕권을 상징하는 것으로 여겨지며

백조를 해치는 것은

영국의 왕/여왕을 해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영국에서 함부로 백조를 건드리면 체포 당할 수 있으니 조심하자.



모 국가의 유학생이 

백조를 해코지 했다가 추방되고 

그 학생은 영국에 다시 발을 들일 수 없는 블랙 리스트에 올랐다니

백조의 지위가 얼마나 높은지 가늠할 수 있다.

  

옆에서 먹이를 찾던 작은새가 마음에 안든다고 

그 작은새를 저리 사납게 달려드는 모습이다. 


때로는 사람에게도 달려드는 녀석들

완전 두얼굴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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